ETF - 연금저축펀드에서 투자한 3종목(2)

지난 포스팅에서 제가 연금저축펀드에서 투자한 첫 번째 종목(TIGER 미국나스닥100)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연금저축 포트폴리오의 60%정도 차지하고 있는 종목이지만, 최근에는 나스닥보다는 다른 종목(TIGER 미국S&P500)을 더 매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흥국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인도시장ETF(KOSEF 인도Nifty50(합성)) 종목도 딱 1주 매수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신흥국에 대한 미래는 밝을지 어두울지는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산업화 초기 시대도 아니고,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회가 성숙해져있는 지금 시점에서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계급화되어있는 국가들의 미래가 밝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물론 제조업 또는 하청업으로 인해 경기가 좋아질 수 있겠지만 그것 뿐이고, 미국이나 선진국처럼 서비스업의 발달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본주의적 체계를 신흥국들이 향후 수십년간은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예상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분명히 틀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가진 종목 중 인도시장 투자종목인 KOSEF 인도nifty50종목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1주밖에 들고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가 이 종목을 추가매수할 일은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흥국에 투자하는 종목보다는 지금 성숙해있는 선진국, 특히 미국에 더욱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 TIGER 미국S&P500

제가 요즘 가장 비중있게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한 TIGER 미국S&P500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S&P500 Index"를 기초지수로하여 1좌당 순자산가치(NAV)의 변동률을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연동하여 운용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종목 역시 TIGER 미국나스닥100 종목처럼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 종목이기 때문에 기초지수의 "원화환산"수익률에 노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나스닥100과 마찬가지로 외국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일반계좌에서는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과세되지만 연금저축으로 투자한다면 과세이연효과를 통해 향후 일정 연령이 되어 연금 수령시 3.3% - 5.5%의 연금소득세만 납부하면 됩니다.

따라서, 연금저축펀드에서 매매차익과 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가 과세되지 않습니다.

 

또한, 분배금은 매 4회 지급하며 주당 40원을 분배하기 때문에 미국나스닥100종목보다는 분배율이 훨씬 높습니다.

  - TIGER 미국S&P500 주가 : 12,830원 / 분배금 분기별 40원

  - TIGER 미국나스닥100 주가 : 73,700원 / 분배금 분기별 65원

      : 분배금을 받아서 재투자할 목적이라면 미국S&P500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TIGER 미국S&P500 분배금 지급현황(출처 : https://www.tigeretf.com/ko/product/search/detail/index.do?ksdFund=KR7360750004)

최근 거의 1년동안은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S&P500지수가 박스권에 머물게 되었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종목인 S&P500이 앞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예측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S&P500 10년차트(출처 : 네이버증권)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투자자, 오마하의 현인(The Oracle of Omaha)이라고 불리는 버크셔헤서웨이의 회장 워렌버핏은 본인이 사망시 10%는 미국 국채에, 그리고 나머지 90%는 모두 미국 S&P500 인덱스펀드를 투자하라고 했을 만큼 S&P500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미국 S&P500지수 성장율은 연간 11%가 넘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 역시 장기적인 관점으로 30년이상 이 종목을 계속해서 매수해 나갈 생각입니다. 지난 금요일은 저의 월급날이었습니다. 자동적으로 50만원은 다시 연금저축펀드계좌로 이체시켰고, 이 종목을 매일매일 매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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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절대 특정 종목 또는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