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 - 개인연금에 대한 나의 생각

안녕하세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김대리입니다.

 

오늘은 저와 매우 친한친구와 삼겹살과 소주를 둘이서 3병 먹었습니다. 회사 생활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이것저것 힘든 날입니다. 벌써 이제 몇년후면 40살을 바라봅니다. 28살인 어린 나이에 취업을 해서 지금까지 해놓은게 뭐가 있을까 고민됩니다. 

 

21년 꼭지에서 샀던 집에는 3억의 채무가있고, 그 집을 마련하기 위해 부모님에게 큰 돈을 빌렸습니다. 불효자이지만, 매달 회사에서 받는 월급으로 주택담보대출과 부모님에게 받은 자금을 상환하고 있습니다. 월급의 60% 이상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그리고 부모님에게 빌린 돈의 원리금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살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골프, 해외여행, 좋은 수입차, 명품을 사며 즐겁게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말에 3,500원짜리 김밥을 사먹는것도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37살이나 먹고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요? 저에게는 수도권에 있는 18평짜리 작은 아파트(매입가대비 10%이상 하락) 와 중소형 차(14년식 아반떼MD), 그리고 큰 빚밖에 남는 게 없습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제가 SNS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SNS까지 했다면 제 삶은 더 초라해졌을 것입니다. 저도 당연히 좋은 차도 타고싶고, 명품도 입어보고 싶고 일식집에 가서 맛있는 오마카세도 먹고싶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았을 때 저에게 주어지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면 뭐가 저에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21년 6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큰 빚을 지고 수도권에 작은 집을 샀습니다. 그 집은 지금 기준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맞물려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거기서 오래오래 살면 되지" 라는 말은 저에게는 어떤 위로도 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집값 상승과 FOMO에 뒤얽혀 남들처럼 집을 매수한 호구일 뿐일까요? 저도 뭐가 맞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저는 지난주 24일 금요일, 회사에서 주는 작은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 중 100만원은 신용대출을 상환하고(아직 1,600만원이 남았고 주택자금대출 4억이 남았습니다.) 50만원은 연금저축계좌에 넣었습니다. 제가 매수하고 있는 미국 S&P500과 미국 나스닥100, 그리고 KODEX 200미국채혼합을 매수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너무도 핫한 2차전지 종목인 금양,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은 요 며칠사이의 급상승때문에 제가 갖고있는 투자에 대한 신념을 모두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제가 이 종목을 매수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제가 갖고있는 투자의 방향성과, 그리고 신념을 믿고 매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우연한 기회에 현대차3우B라는 종목에 대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대차 종목으로 작지만 제 기준으로 큰 수익을 최근 2년간 보았습니다.(그럼에도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금양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현대차 매도로 신용대출도 일부 상환하고 아파트 잔금도 치뤘습니다. 

 

현대차 3우B는 현대차의 우선주중의 하나로, 2022년 7,050원이라는 큰 배당을 주었습니다. 현재 시가로도 7% 이상, 그리고최저가였던 38,500원으로 치면 약 18% 이상의 배당수익률입니다. 당시 제가 갖고있던 5,000만원을 현대차3우B를 매수했다면 저는 매년 1,000만원에 가까운 배당수익을 가졌을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작지만 큰 도움을 주는 주식들이 좋습니다. 제가 외국인이나 기관이었다면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 공매도를 쳤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개인들이 무턱대고 올리면 공매도 세력들은 다 죽었을 것입니다..

 

무튼, 오늘은 친구와 즐거운 마음에 한잔하고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현대차3우B는 삼성전자우선주와 함께 ISA계좌에 계속 모아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연금저축펀드와 IRA계좌에도 미국나스닥100, 미국S&P500, 미국채혼합 종목은 계속사겠습니다. 55살 이후에는 저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삼겹살에 술도 맛있게먹고 이 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싶네요.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도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