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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와 우선주(3) - 괴리율의 의미

by 만대리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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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까지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한 차이를 공부해보았습니다. 간단히 다시 설명하자면 보통주는 일반 주식회사에서 의결권을 갖고 있는 보통의 주식을 뜻하며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재산적인 내용에 대하여 우선적인 지위가 인정되며 보통주보다 배당 등에서 약간의 메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액의 자산으로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은 우선주를 매수하여 배당 메리트를 받는 것이 더 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발행주식수가 적다는 점, 그리고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보통주보다 적다는 점 때문에 거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지난시간까지 현대차,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를 통해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민주식인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통해 둘의 주가 흐름과 괴리율에 대해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보통주)와 삼성전자우(우선주)의 주가 추이

2018년 액면분할 후 2020년 12월까지의 삼성전자/삼성전자우 주가추이(출처:머니투데이) 7만전자가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비슷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보통주는 의결권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기 때문에 우선주를 가진 사람은 경영에 참여할 수 없으므로 경영권에 해당하는 가치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주가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가격차이를 '괴리율'이라고 부릅니다.

 

괴리율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괴리율(%) = (보통주 시세 - 우선주 시세) / 보통주시세 * 100

 

2022년 3월 30일 마감주가로 괴리율을 구해보겠습니다.

23년 3월 30일 삼성전자 마감주가 63,200원
23년 3월 30일 삼성전자'우' 마감주가 53,400원

 

3월 30일자 삼성전자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은 (63,200원 - 53,400원) / 63,200원 * 100 = 15.5%의 괴리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는 약 10% - 25% 사이의 괴리율을 보였지만, 2020년부터는 괴리율이 줄어들었고 2023년 현재는 15%의 괴리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괴리율이 낮아진 이유는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보다는 그나마 배당률이 높은 우선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일반계좌에 삼성전자를 약 180주정도 가지고 있으며, ISA계좌에 삼성전자우를 천천히 모아가고 있습니다. ISA계좌는 배당수익에 대한 과세이연효과가 있기 때문에,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괴리율을 계산하여 괴리율이 크게 벌어졌을 때 삼성전자우를 보통주보다 좀 더 투자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오늘 또 새로운 개념에 대해(괴리율)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지주회사에 대한 공부도 같이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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