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대리입니다. :)
주식투자를 하는 모든 투자자들은 회사의 주식이 올라서 시세차익을 보기를 원합니다. 낮은 단가에 매수하여 주가가 올랐을 때 매도하여 그 시세차익만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과 법인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주식이 오르면 회사에는 어떤 장점이 있을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세차익은 주식시장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특징중의 단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의 상승이 기업에게는 장점만 있을지, 아니면 한국 주식시장의 특성상 단점도 있을지 한번 조사해보았습니다.
주가상승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
A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A기업에는 어떤 영향이 생길지 고민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단순히 회사의 가치가 오르는 것 외에도 주가 상승은 그 회사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1) 기업가치의 상승
주가가 오르면 당연히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기업의 대외적 신뢰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회사의 주가가 별도의 세력이나 작전등의 움직임 없이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면 기업에 대한 전망과 신뢰도에 대한 좋은 의견들이 나오게 될 것이고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자금조달이 용이함
기업이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 또는 설비 증설등을 위해 자금융통이 필요한 경우, 회사의 주식이 오르게 된다면 증자(주식 발행)를 통해 더 많은 금액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사주를 담보로 은행에서 차입이 필요한 경우에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인수 합병시 용이함, 적대적 M&A를 방어할 수 있음
기업이 다른 회사를 인수하고자 할 때, 합병비율이라는 것을 산정합니다. 합병비율이란 주식회사끼리의 합병 시 합병회사 간 주식의 교환비율을 말합니다. 존속회사가 소멸회사를 흡수하여 합병하는 것을 흡수합병이라고 하는데, 합병비율은 존속회사 주식에 대한 소멸회사 주식의 상대가치를 평가하여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존속회사 대비 소멸회사의 가치가 0.2일 때, 소멸회사 주식 1주를 존속회사 주식 0.2주로 바꿔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주가가 높다면 인수합병시 합병비율을 유리하게 산정할 수 있습니다. 흡수합병과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적대적 M&A를 방어할 수 있는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비율에 관한 뉴스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invest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23/2022032380206.html
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초대형 종합식품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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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vestchosun.com
4) 상속세 등 논란여부
다만, 주가가 오르게 된다면 기업을 소유하는 오너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향후 상속을 하거나 주식을 증여할 때, 주가가 높게되면 그만큼 세금이 많이 붙기 때문입니다. 한국도 선진 주식시장이 되려면 이러한 상황은 없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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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오늘은 주식이 오를 때 시세차익 뿐만 아니라 그 기업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주가 상승을 통해 기업은 물론 그 회사의 가치를 믿고 투자한 소액주주들도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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